뉴욕주식시장은 국제유가 급등 및 경제지표 호조, 기술주 반등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한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반등 속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5% 넘게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2.49달러(+5.75%) 급등한 45.8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이번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산유국들과 별도로 회동할 예정입니다. 알팔리 장관은 산유국들에 감산 이행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장관급 정례회의에서 국가별 산유량 감축 규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네요.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7%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 사치 0.6%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WSJ 조사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6.8에서 1.5로 상승해 4개월만에 확장 수준으로 반등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운수,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1.81%, 2.22% 상승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는 10.60% 급등.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항공주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각각 3.13%, 1.98% 상승했습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15.00% 급등했으며, 기술주 강세 속 아마존 닷컴, 알파벳A, 야 후, 페이스북이 각각 3.36%, 2.91%, 2.32%, 1.84% 상승했습니다. 다우 18,923.06(+0.29%), 나스닥 5,275.62(+1.10%), S&P500 2,180.39(+0.75%), 필라델피아반도체 847.90(+1.90%)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완화, 기준금리 동결, 국제유가 반등, 기업실적 호 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0.50%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지난 성명서에 없었던 ‘약간의(some)’이란 표현이 추가되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시장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됩니다. 당초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트럼프의 당선 연설이 예상과 달리 안정적이었던 점이 부각되며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세금 삭감과 은행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증가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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