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여파로 하락했어요.
밤사이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및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날 닛케이지수는 19,071엔선에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상승폭을 축소, 오후장들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해 결국 18,789엔 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구제유가가 급등한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장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발언에 양적완화 기대가 약해지 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2%의 물가목표 달성과 디플레이션 종식을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하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결심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다 면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경제 상황이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점이 BOJ의 추가 완화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네요.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가 2.02% 하락했으며, 도시바와 후지쓰가 1.30%, 1.25% 하락했어요. 도요타자동차도 1.24% 하락했 으며, 샤프와 NTT도코모도 1.71%, 2.06% 하락했어요. 에자이와 간사이전력도 3.31%, 2.53% 하락했어요. 반면, 제이에프이홀딩스와 신닛폰제철이 2.13%, 1.76% 상승했으며, 소니도 1.27 % 상승했습니다. 마감지수 : 닛케이225 18,789.69엔(-97.01엔/-0.51%)
최근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국 증시 불안감,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 점진적 금리인상 기대감 및 TPP 협상 타결, 추경 예산 기대감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12월18일 정례회의에서 본 원통화를 연간 80조엔씩 늘리는 현재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3조엔인상 장지수펀드(ETF) 매입 프로그램에 3,000억엔(약 2조9,100억원)을 추가했으며, 금융기관으로부터 ETF를 매입하는 완료 기간을 10년 연장하고 현재 보유한 일본 국채 평균 잔존만기를 기존의 7~10년에서 내년부터 7~12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되었습니다.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전기전자 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철강 - POSCO,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NI스틸 등 반도체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