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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

주호민 vs 뻑가, 법적 공방 시작되나? 유튜버 신상 공개 파장

by mylife365 2025. 2. 22.

최근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과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박모 씨) 사이의 법적 공방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일부 공개된 가운데, 주호민 작가는 그의 가족과 관련된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주호민, 뻑가 영상 확보 발표

주호민 작가는 지난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뻑가가 우리 가족을 다룬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은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2~3개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확보되었다. 감사하다"라는 추가 공지를 올렸다. 이는 앞으로의 대응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뻑가, 왜 논란이 되었나?

뻑가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인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신상 공개, 자극적인 표현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주호민 가족과 관련된 영상이 있다.

 

 

1. 특수교사 아동학대 사건과 법적 대응

주호민은 2022년 9월, 자신의 자폐아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했다. 이후 2023년 2월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0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을 두고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수교사 환경을 더 힘들게 만든다" "왜 자기 애부터 생각하냐" 등의 발언을 하며 주호민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들과 아내까지 언급하며 도를 넘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주호민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2. 뻑가의 신상 공개, 그리고 영상 삭제

뻑가는 오랫동안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과즙세연 측 법률대리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에서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을 승인받았고, 이를 통해 구글로부터 일부 개인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를 확인한 결과, 뻑가 채널의 운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뻑가는 신상 공개 소식이 전해지자 유튜브 채널에 있던 약 1000개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삭제된 영상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관하고 있었으며, 주호민 역시 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뻑가, 과거 논란과 재판 가능성

뻑가는 이번 사건 외에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9년 유튜버 잼미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 당시 뻑가는 잼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콘텐츠를 다수 올렸고, 이후 잼미와 그의 모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또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신상을 언급하며 과도한 비난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뻑가의 신상이 특정되면서 주호민을 포함한 여러 유명인들이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뻑가를 둘러싼 법적 공방, 앞으로의 전망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뻑가가 줄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주호민이 직접 관련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힌 만큼, 법적 대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법적으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발언이 있었는지가 핵심이 된다. 만약 뻑가가 주호민과 가족을 향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난의 수위가 지나쳤다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뻑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채널 운영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유튜브 정책상 심각한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확인될 경우 채널이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버들의 책임과 콘텐츠 윤리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유튜버들이 지켜야 할 콘텐츠 윤리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큰 유튜버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책임 있는 콘텐츠 제작 문화가 자리 잡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주호민과 뻑가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이 사건이 미디어 윤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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