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우려 지속 및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했어요.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중국 경제 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데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어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 넘게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 가까이 하락했어요. 이날 중국증시가 중국 정부의 증시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 었음. 아울러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 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11달러(-0.33%) 하락한 33.1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네요.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취 업자 수가 29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를 유지하며 예상치에 부합.10월 취업자 수는 기존에 발표된 29만8,000명보다 확대된 30만7,000명으로, 11월 취업자 수는 21만1, 000명에서 25만2,000명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1센 트 하락한 25.24달러를 기록하며 연율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노동시장 참가율 은 62.6%(계절조정)로 전월 62.5%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월 62.7% 보다는 소폭 하락했어요. 한편, 미국 상무부는 11월 도매재고가 0.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감소를 하회한 것입니다.10월 도매재고도 당초 0.1% 감소에서 0.3% 감소로 조정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금속/광업,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운수, 음식료, 화학,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최근 아이폰 수요 감소 전망에 100달러 아래로 밀려났던 애플이 0.53%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 반면, 알코아는 인디애나 주 에 있는 제련소 1곳을 폐쇄하고 텍사스주 공장의 생산량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42% 하락했으며, 갭은 지난 12월 매출 부진 소식에 14.32% 급락마감했습니다. 다우 16,346.45(-1.02%), 나스닥 4,643.63(-0.98%), S&P500 1,922.03(-1.08%), 필라델피아반도체 600.48(-1.60%)
최근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및 향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달러 강세, 중동 및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0%로 25bp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9년 반 만 에 첫 기준금리 인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를 종료했습니다. 아울러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점진적인(gradual) 금리인상을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국관련 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POSCO, SK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석유화학 –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증권 -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유안타증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