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대만 가권지수는 디플레 우려에 하락하며 8,000선 붕괴.
1월6일 대만 가권지수는 디플레 우려에 하락하며 8,000선 붕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86포인트(-0.13%) 하락한 8,064.25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하락폭을 늘리며 8,000선이 붕괴된 가권지수는 장마감까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7,9 90선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디플레 우려가 증폭된 모습입니다. 이날 대만 예산회계총국(DGBAS)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0.1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을 크게 밑돈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TSMC(-1.81%), 라간정밀(-7.11%) 등 일부 기술주들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 을 부추김. 한편, 가권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7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8,000선이 붕 괴된 모습입니다. 이날 대만 반도체(TSMC), 어드밴스드 반도체(ASE),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과 AU 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한스타 디스플레이, 청화 픽처튜브 등 디스플레이주, 혼하이 정밀, 콴타 컴퓨터, 델타 전자, HTC, 라간 정밀 등 전자주들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마감지수 : 가권지수 7,990.39P (-84.72P/-1.05%)
최근 가권지수는 지난해 4월 고점을 찍은 후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달러 강세, 1월 총선 관련 불확실성 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대만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년동기대비 0.6 3% 감소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한 모습입니다. 또한, 지난 12월 대만 중 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0%에서 1.625%로 0.125% 포인트 인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 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TS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에스에스컴텍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오성엘에스티,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레이젠,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