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에 약세 마감
8월29일 국내채권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에 약세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채권가격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은 약세 출발했습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소폭 만회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 영향에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약세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수익률커브는 소폭 플래트닝 양상을 보입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이 가시화된 만큼 약세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요. 다만,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아울러 미국 통화정책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해요. 옐런 Fed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견고한 고용시장 성장세와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고려했을 때 최근 몇 개월 동안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Fed는 GDP의 점진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강한 고용시장과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 목표(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습니다. 스탠리피셔 Fed 부의장은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해 9월 기준금리 인상 단행 및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금융투자는 각각 11,604계약, 1,194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은행, 보험, 투신, 연기금등은 각각 9,917계약, 1,820계약, 864계약, 84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네요.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1bp 상승한 1.272%를 기록, 5년물, 10년물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3.1bp, 2.2bp 상승한 1.301%, 1.445%를 기록, CD(91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34%로 마감했습니다.
8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 이주열 한국은 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고 밝힘. 한편,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자본유출이 나 금융안정 리스크(위험)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 정책의 실효하한이 기축통화국보다 높아야 한다”며 “기준금리를 수 차례 내리고 통화정책의 기조완화를 확대할수록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에 가까인 간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정책대응 여력이 소진된 것은 아니다”면서 “제로금리나 양적완화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 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대책을 마련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단행한 금리인하 효과를 확인하고 정부가 마련한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 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울러 가계부채에 관한 후속조치에 대해 확실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10월 추가 금리인하 전망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요.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미국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현대산업,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오쇼핑, GS홈쇼핑,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됩니다.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선창산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