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우려 및 국제유가 약세 등으로 하락
9월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우려 및 국제유가 약세 등으로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국제유가 약세 등으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어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 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음.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은 물론 전월 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1% 상승하면서 전월 0.8%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네요. 연간 기준으로는 2.3% 상승하면서 전월 2.2% 상승을 웃돌 았음. 다만,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9월 소비심리평가지수 잠정치는 89.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선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산유량 증가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어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88달러(-2.00%) 하락한 43.0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음식료,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매,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 별로는 국제유가 약세 속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1.23%, 1.67% 하락했으며, 오라클은 실적 부진 소식에 4.76% 하락했어요.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방크는 미국에서 대규모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8% 넘는 급락세를 보인 데 이어 뉴욕증시에서도 9.35% 급락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1.24%, 1.23%, 1.15% 하락했어요. 반면,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에 3.04% 상승.
다우 18,123.80(-0.49%), 나스닥 5,244.57(-0.10%), S&P500 2,139.16(-0.38%), 필라델피아반도체 801.55(-0.03%)
최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국제유가 반등, 달러화 약세, 기업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을 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짐. 반면,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완전 회복에 가까워졌고, 금리 인상 조건도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평가가 증가했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 금융지주, 유안타증권 등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