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우려 지속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장중 30달러선이 붕괴. 전일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금일도 공급 과잉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장 후반 29.9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장중 30달러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3년12월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 강세 지속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2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달러선은 지지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97달러(-3.09%) 하락한 30.4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원유 공급 과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지키는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산유량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조짐으로 세계 최 대 원유 수입국중 하나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주, 바이오디젤관련주, 태양 에너지관련주, 풍력에너지관련주, 하이브리드카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에너지관련주 - OCI,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한화케미칼 등 풍력에너지관련주 - 두산중공업, 태웅, 효성, 현진소재, 용현BM, 유니슨,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관련주 -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LS산전,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하이브리드카관련주 -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뉴인텍, SK이노베이션 등 자원개발관련주 -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와 원재료 비용감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는 석유화학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석유화학주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