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원 하락한 1140.0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낙폭을 점차 키우며 오후 들어 1134.2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합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저점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끝에 1135.0원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현지에서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청약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청약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등 대형 부동산 매각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출회. 한편,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을, 트럼프 후보 당선 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예상. 미국 대선 결과는 이르면 9일 정오를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해요. 원/달러 : 1135.0원(-8.1원) 11월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은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네요. 이날 달러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전망 속에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네요.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가 동부시간 기준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8일 오후 2시)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CNN 방송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을 91%, 도널드 트럼프 공화 당 후보는 9%로 전망했습니다. Yen/Dollar : 105.16YEN(+0.68YEN), Euro/Dollar : 0.9069EURO(+0.0013EURO)
미국 Fed는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Fed는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0.50%로 유지한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지만,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약간의(some) 추가적인 증거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와 관련 지난 성명서에 없었던 ‘약간의(some)’이란 표현이 추가되면서 12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됩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철강주입니다.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흥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